반응형 역사외교1 고려 서희, 대륙 최강 거란을 참교육하다(3-완결) 소손녕의 명에 고려 사신단이 머무르고 있는 막사에 이른 거란 병사는 어색하게 고려 병사를 향해 입을 열었다. 서희와 달리 좀체 잠을 이루지 못했던 이지백은 번쩍 눈을 떴다. 막사밖에서 들려온 음성은 흉흉한 거란 병사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공손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서희가 말한 기선 제압이 성공했다는 것을 뜻했다. 그가 화색을 지으며 서희에게 고개를 돌렸을 때, 그는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의관을 정제하고 있었다. 잠시 뒤. 믿기 힘들게도 막사 앞에는 소손녕이 장수들을 거닐고 미리 마중을 나와 있었다. 게다가 일전과는 다르게 부월을 든 병사들대신 거란의 장수들이 배석해 있었다. 소손녕과 서희는 서로 마주 읍을 하며 인사를 한 뒤 막사안으로 들어섰다. 소손녕의 직책이 동경 유수라는 사실은 중앙군에서 파견된 .. 2022. 3.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