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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서희, 대륙 최강 거란을 참교육하다(2) 거란군과 강화를 위해 서희와 함께 사행을 떠나던 사내가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그는 민관어사 이지백이라는 자로서 일전 조정에서 서희와 더불어 거란에 대해 굴욕적 강화를 반대했던 인물이었다. 목숨을 기약할 수 없는 길이었다. 현재 거란군은 안융진에서 대도수 장군에 의해 큰 패배를 당한터라 분노가 극에 치달아 있을 터, 그들과 협상을 하기 위해서라지만 자칫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단번에 목이 잘릴지도 몰랐다. 딴은 위로를 위해 한 말이었으나 서희는 전혀 근심스럽거나 두려운 기색이 아니였다. 서희의 신념에 찬 음성과 굳은 결의에 이지백은 의기가 끓어오르며 마음속에 있던 한줌의 두려움을 몰아냈다. 한편... 그리고 얼마 뒤 서희를 필두로 한 고려의 사신 일행은 거란군 진영에 도착했다. 그리고 곧 행장을 푼 뒤 거란.. 2022. 3. 11.
고려 서희, 대륙 최강 거란을 참교육하다(1) ​ 916년, 흩어져 있던 부족들을 통일한 거란의 야율아보기는 엄청난 기세로 발해를 멸망시키고 중국의 연운 16주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 이후 거란은 송을 공략하기에 앞서 배후인 고려를 굴복시키키위해 군사를 일으킨다. ​ 993년 10월, 마침내 거란 장군 소손녕의 대군이 고려 북쪽 국경지역인 봉산군을 향해 밀려들고 장수 윤서안등이 응전하였으나 패배를 하고 만다. 예상을 뛰어넘는 적군의 병력 숫자에 성종은 한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며 침음성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군주인 성종 이하 대전에 모인 고려의 문무백관들은 압도적인 거란의 군세앞에 혼란에 빠져 우왕좌왕할 뿐이었다. 그런 그들 가운데 홀로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다름아닌 내사시랑 직위에 있는 서희였다. 그리고 열흘 뒤..... 젊..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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